한국에서 장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사관학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 이외에도 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합니다.
육군의 경우에는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그리고 육군 ROTC가 있습니다. 해군의 경우 해군사관학교와 해군 ROTC가 있습니다. 공군의 경우도 해군과 마찬가지로 공군사관학교와 공군 ROTC가 있습니다.
장교 나이제한
육, 해, 공 장교로 지원하고자 한다면 임관일 기준으로 장교의 나이는 20세~27세까지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각군의 사관학교의 경우에는 만 17세 이상부터 만 21세 이하의 미혼인 사람으로 제한되지만 만약 자신이 군복무를 마친 전역한 사람이라면 복무기간에 따라서 이 기간이 3년까지 연장할 수 있어서 24세까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육군장교
육군사관학교
육군에서 가장 대우 받을 수 있는 루트는 당연히 육군사관학교에서 4년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소위로 임관하는 방법입니다. 육군의 주요 요직은 대부분 육사에서 장악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육군참모총장의 경우에도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장군들이 대부분 차지하였지만, 49대 육군참모총장은 동아대학교 ROTC 출신이 처음으로 되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는 대학교의 일종으로 수능시험을 봐서 들어가는 학교입니다. 수능시험 이외에도 대학 자체의 체력시험과 필기시험 등이 있어 들어가는 난이도가 여타 사관학교와 동일하게 매우 어렵습니다.
삼사관학교
삼사관학교의 경우 일반 대학에서 1학년과 2학년을 마치고 3~4학년을 삼사관학교로 편입하여, 소위로 임관하는 방법입니다. 육군에서는 육사 다음으로 인지도가 있으며, 들어가는 난이도는 육사보다는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자신이 대학생인데, ROTC가 아닌 사관학교 출신의 장교가 되고 싶다면 최선의 선택은 삼사관학교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육군 ROTC
육군 ROTC의 경우 해당 대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ROTC가 있는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ROTC는 1~2학년 까지는 평범한 대학생의 신분으로 생활하다가 ROTC에 지원하여 합격한 이후부터는 3학년부터 대학공부 이외에 군사공부를 병행하게 됩니다.
이후 4학년이 마치고 난 뒤에는 소위로 임관하게 되며, 28개월의 의무복무기간 동안 군에서 근무를 하게 됩니다. ROTC의 가장 큰 장점은 병사가 아닌 장교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ROTC를 통해서 군복무를 하게 되면 이러한 경험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도 취업에 있어서 병사보다는 훨씬 많은 혜택이 존재합니다.
해군장교
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역시 해군에서 가장 인정받는 장교가 되는 방법입니다. 총 4년간의 사관학교 생활 이후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됩니다.
대학 별도의 1차 필기시험 (국어, 영어, 수학)을 합격하게 되면 2차 시험으로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면접등을 보게 됩니다. 이것을 다 통과하면 일정 수의 모집인원을 선발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라 종합선발로 나머지 20%를 선발하게 됩니다.
입학전형은 학교장추천과 일반전형 독립, 국가유공자 전형 고른 기회전형(농어촌 학생,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재외국민자녀 전형과 종합선발 전형으로 나뉩니다.
해군 ROTC
해군 ROTC의 경우 육군 ROTC에 비해 다소 생소하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그 이유는 해군 ROTC는 운영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군 학군단의 경우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제주대학교에서만 지원이 가능합니다.
학군단에 합격하게 되면 2학년 겨울부터 기초 군사훈련을 시작하여 3~4학년 2년간 대학생활과 병행하게 됩니다. 해군 ROTC의 가장 큰 장점은 의무복무 기간이 2년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보직은 가질 수 있지만 항공조종의 경우에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야만 가능한 보직입니다.
다른 여타 학군단에 비해 월등히 낮은 24개월이라는 의무복무 기간에 해당하지만, 이것은 바다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환경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공군장교
공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육군과 해군사관학교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비행기를 조종하는 비행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공사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 후 비행기 조종을 하게 되면 진급이 비조종 특기에 비해 월등히 빠른 편이지만 성적 뿐만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우수해야 되므로 조종특기를 받는 것은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편에 속합니다.
뿐만 아니라, 군 복무 후에 일정 조건이 갖추어 진다면 민항사의 기장으로 매우 높은 연봉을 받으며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공군 ROTC
공군 ROTC의 경우 운영하는 대학교는 한국항공대학교를 시작으로 한서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입니다.
공군의 꽃이라고 불리는 비행기조종인 항공운항의 경우 1~2학년 때 공군 조종 장학생에 지원하여 합격해야만 가능합니다. 이외의 경우에는 다른 육군, 해군 ROTC와 비슷한 조건으로 학군장교가 됩니다.
의무복무기간은 항공운항 조종장학생이 13년인 것을 제외하면, 일반 공군 ROTC의 경우 36개월을 의무복무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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