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떤딘성당(핑크성당) 콩커피(Cong Coffee)

베트남 호찌민 여행 2일차 오늘은 1870년대에 지어진 일명 핑크성당으로 불리는 떤딘성당으로 향합니다. 핑크성당은 화려한 색채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유튜브를 찍으러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건너편에는 콩커피가 있어서 핑크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콩커피의 대표메뉴인 코코넛 커피를 마시기로 했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미사시간에는 방문객 내부 입장이 제한됩니다.

미사 시간

평일	05:00, 06:15, 17:30, 19:00
일요일	05:00, 06:15, 07:30, 09:00, 16:00, 17:30, 19:30

떤딘성당(핑크성당) - Tan dinh

www.giaoxugiaohovietnam.com

탄딘 성당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위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번역기를 한글로 돌리시면 대략적인 정보들은 다 취합하실 수 있습니다.

떤딘성당에 도착해 보니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들 찾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성당 특유의 색감에 도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태양 빛을 받아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핑크빛 성당아래에서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되어지면 길 건너편에서 사진을 찍으면 핑크성당을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것이 아니라 정면샷으로 찍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에는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밖에서 사진찍고 가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콩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핑크성당 바로 맞은편에 콩커피가 있었기 때문에 낮의 더운 날씨에 흐른 땀을 식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콩커피에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아이를 위한 망고주스와 얼음컵을 하나 주문하고 나머지 가족들은 모두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한잔당 한국돈 3~4천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냥 코코넛이 들어간 커피를 얼음에 같이 주는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스타벅스의 커피 프라푸치노처럼 얼음이 갈려서 나오는 슬러쉬 형태의 커피였습니다. 물론, 맛도 달달한 맛에 속했습니다.

사이즈는 하나 밖에 없어서 선택이 불가능하였으며, 남자 성인 한 명이 다 마시기에는 충분했지만, 여자가 혼자 다 마시기에는 조금 양이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성이라면 2명이서 하나 나눠 마시면 약간 아쉬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층에서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가 없는 줄 알았는데, 건물 자체가 3층까지 있어서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있는 편이었습니다.

콩커피 3층으로 올라가면 테라스가 하나 있는데 핑크성당을 배경으로 여기서 각국의 여행객들이 줄 서서 포토타임을 가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다가 한 두 명씩 몰리는 것을 보니 운 좋으면 혼자서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1군 지역에 호텔을 잡고 여행중이시라면 핑크성당 → 콩커피로 이어지는 여행 루트도 한번 추가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차로는 평균 10분에서 러시아워 시간이라면 15~20분이면 도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