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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외국어

영어문법 : to 부정사 / to infinitive verb 이해

by 두툼한 오리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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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호주 시드니
내가 찍은 호주 시드니

 

영어문법 : to 부정사 / to infinitive verb 이해

초, 중, 고등학교 나에게는 단 한번도 영어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 그 이유는 영어가 너무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웠으며  영어권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아니라 '공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수능 후 20대가 되면서 점점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영어가 더 이상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라고 생각하게 되었을 때, 나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고 영어에 도전하게 되었다.

 

영어를 빨리 배우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주 간단하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말들은 영어권 사람들도 많이 사용할 거라는 단순한 가정에서 출발, 한국말에서 많이 쓰는 것부터 배우면 된다.

 

 

동사의 명사화 : 동사를 명사로 바꾼다?

 

 한글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동사 중 하나인 '공부하다'를 명사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공부하는 것'이 된다. 단순하게 '~는 것'이라는 말이 붙었을 뿐인데 동사가 명사가 된 것이다. 모든 동사 뒤에 '~는 것'이라는 말을 붙여서 명사로 바꿀 수 있는 엄청난 방법이다. 

 

 그렇다면 이 방법이 영어에도 존재할까? 그렇다. 이 엄청난 방법을 영어권 사람들도 안 쓸 리가 없다. 그것이 바로 내가 학창 시절 6년을 배워도 몰랐던 'to 부정사' 인 것이다. 단지 한글과는 다르게 동사 앞에 to가 위치한다는 점을 빼면 다를 것이 없다. 그런데 왜, to 뒤에 굳이 '부정사'라는 이해도 안 되는 말을 붙여서 내가 영어를 포기하게 만들었을까?

 

부정사라는 뜻 자체가 한자로 '정확하게 알 수 없다'를 의미한다

1. to뒤에 쓸 수 있는 동사의 개수가 무한하다. = 부정확할 만큼 그 개수를 알 수가 없다.

2. to뒤에 어떤 의미의 동사가 생겨날지 알 수 없다. = to뒤에 어떤 의미의 동사가 올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요즘 유행인 필라테스를 예를 들어서 설명해보면, 사람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오늘날처럼 많지 않았을 때, '필라테스 하다'라는 동사를 자주 썼었을까? 필라테스가 생겨나기 전에는 이러한 동사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기 시작하고 필라테스나 헬스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그 이후 사람들은 '필라테스 하다'라는 새로운 동사를 만들어 썼고, 이것을 명사화시킨 것 '필라테스 하는 것'인 것이다.

 

 

 부정사라는 말 자체를 영어를 일본에서 가르치기 위해서 일본의 한 학자가 문법에 붙인 이름이다. 일본의 경우 한자에 기반을 두고 있어서 학생들이 to 不定사를 들으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을 한국에 그대로 가져와서 한글을 쓰는 나에게 가르치니 이게 도통 뭔 말인지 알 수 없었던 것이다. 

 

이 문법의 용어 자체를 영어 그대로 두고 보면 이해하기가 훨씬 쉽다.

Grammar to infinitive verb = 문법 to + 무한한 동사  '이것이 동사를 명사로 바꾸는 쉬운 문법이다.'라는 사실만 알았어도 그렇게 영어가 어렵게 느껴지진 않았을 거다. 


그렇다면 동사를 명사로 바꾸는 쉽고 간단한 to infinitive verb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https://tesewoos.tistory.com/27

 

영어문법 : to 부정사 / to infinitive verb 활용방법

 지난 시간에는 to 부정사(= to infinitive verb)의 어원과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번에는 to 부정사의 문장에서의 활용 방법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한다.  말에는 어떠한 법칙과 규칙이 있고,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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