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와 심리학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회적 동물이다. 그러므로 타인의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하는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 의사소통은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기본이며, 인간관계는 의사소통을 통해 활성화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
그렇다면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효과적인 의사소통 과정은 명확하게 보내기와 정확하게 받아들이기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즉, 메시지를 명확하게 보내고 정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Ellenson(1982)은 원만한 의사소통의 지속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규칙을 제시하였다.
1. 감정이입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태도, 온정과 이해의 감정을 전달하는 태도가 필수적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서 보는 것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우리가 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다.
2. 장애물에 대한 인식
자신의 과거 경험, 예견, 신념, 가치관, 관심사가 스스로의 지각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마음을 개방한 상태에서 타인의 이야기를 듣되 선입견을 버리고 의사소통의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
3. 피드백 주고받기
피드백은 상대방에게 그의 행동의 결과가 어떠한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을 말한다. 또한 정보의 의미를 정정하거나 조정하며, 내용을 명확히 하고 초점을 맞춰 주는 과정이다. 전달되는 내용이 명백하게 전달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상호이해를 위해 각자의 해석이 표현되고 검토되어야 한다.
4. 타인의 말 경청
의사소통과정에서 한 사람이 말을 하면 다른 한 사람은 듣는 사람이 된다. 이런 경우 단순히 그 사람이 하는 말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마음의 귀'를 갖고 이야기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 공감적 경청은 말하는 이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관찰하고 경청하며, 함께하는 것을 의미한다.
5. 권력 사용과 타인 조종 피하기
때로 권위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은 타인에게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느낀다. '내가 상상이므로 내 방식대로 할 수 있다.'라는 주장은 지위에 부여된 힘을 강제로 사용하겠다는 태도이다. 책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는 결정을 내릴 권위가 필요하지만 그 힘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문제이다. 권위자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면 다른 사람을 통제하고 조작하는데 힘을 사용하기보다는 최선의 결정에 도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도울 것이다.
6. 인간 대 인간의 관계
우리가 상대방을 한 인격체로 다루고 진정으로 염려하는 태도를 전달한다면, 의사소통의 길은 저절로 열리게 될 것이다.
7. 상대방을 수용하고 신뢰하기
예의를 갖추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상대방의 관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의 장점을 격려하고 강화해 주는 것이 수용적인 태도이다. 이러한 태도에는 상대방과 함께 대화하려는 개방성과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
의사소통 촉진 기술
1. 대화기회 포착
관계는 잦은 만남과 대화를 통해서 발전한다. 인간관계의 발전을 위해 이처럼 대화의 기회를 포착하고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반영적 경청
비판이나 판단을 포함하지 않고 상대가 한 말을 그대로 반영해 주거나 확인하는 종류의 언어적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것은 메시지가 지닌 의미를 새로운 표현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잘 듣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가치 판단 없이 적극적으로 경청을 함으로써 내면적인 의미를 파악하고 있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숨은 의미를 표현화하여 인식시켜 주는 기능을 가졌다. 유의점은 상대방의 감정을 부인하지 말고 그대로 들어주는 것이며, 성급한 판단이나 해결책을 주는 대신 주의 깊게 들어주며, 메시지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3. 공감하기
상대방이 표현한 내용에 대한 사실적 이해를 넘어 그 사람의 주관적 세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공감이라고 한다. 이러한 공감은 상대의 감정을 정확하게 지각하여 알려 주어서 자신이 이해받고 있음을 인식하게 하여 신뢰할 수 있는 인간관계를 촉질 할 수 있다.
4. 나-전달법
나의 감정과 권리를 표현하는 기법 나-전달법.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려면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나의 욕구를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이때 평가, 비판 및 비난의 의미를 담지 말고 객관적인 사실만을 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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