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관광 정의와 종류

지속가능한 관광

 

지속가능한 관광 정의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은 미래세대의 욕구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세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개발로 '브룬트란트' 보고서에서 정의했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지속성과 형평성, 미래지향성, 경제와 자연생태계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 형평성: 개발로 인한 경제와 환경혜택이 세대 내, 세대 간 고루 나눠져야 한다
• 환경에 대한 가치: '자원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경의 질의 중요성 역시 고려해야 할 대상이다.
• 미래지향성: 우리는 개발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개발에 따른 장/단기적 영향을 고려한 조치가 필요하다.

 

수용가능한 관광자의 수를 중시하는 대량관광은 역사 유산의 이용압력 증가, 관광매력물의 질 저하,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관광지의 개발로 인한 생태적 민감 지역의 훼손, 매력상실의 문제점들을 가져왔다. 이를 해결코자 지속가능한 개발의 개념을 지구차원에서 가장 큰 산업 중 하나인 관광에 적용한 것이 지속가능한 관광이다.

 

 

지속가능한 관광

 

지속가능한 관광 종류

다크 투어리즘

 다크 투어리즘은 역사적으로 비극적이고 잔한무도한 사건이 일어났던 곳 또는 그런 사건과 관련이 있는 곳들을 여행하는 것으로 199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관광패턴을 말한다. 휴양이나 관광을 주목적으로 하는 일반여행과는 달리 참사현장을 방문하는 참사현장여행이다.

 

 다크투어리즘이 관광산업 영역에서 논의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어야 한다. 여기서의 지속가능한 개념이란, 역사, 교훈, 반성이라는 말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그 장소에서 전쟁에 대한 승리의 성과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아우슈비츠 포로수용소와 일본 히로시마 원폭 돔과 같이 역사적으로 상처 입고 아팠던 사실들을 되새기며,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반성과 교훈을 받는 것이 다크 투어리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투어리즘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개발과 발달리즘으로 인한 문화재 훼손이 일어 나서는 안되고, 그 문화재 그대로를 보존시켜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하며, 가족단위 여행객 아이들의 교육수단으로 혹은 여행객들의 경각심을 제고하는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을 인간들이 고려하지 않고, 전쟁과 무분별한 개발로 파괴가 계속 된다면 에코스피어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바이오스피어2가 실패로 돌아갔듯이 우리에게 하나뿐인 소중한 지구의 시스템 또한 어느 시점에 가서는 붕괴되어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다.

 

 

 

슬로우 투어리즘

 슬로우 투어리즘은 현대인들의 정신적 소외감과 환경파괴 등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고, 빠르게 사는 삶에서 벗어나 느림의 가치의 실현을 통해 정신적 풍요를 추구하고 삶의 여유를 되찾고자 하는 욕구가 발생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 지역문화를 파괴하지 않으면서 고유성과 정체성을 느끼며 인간다운 삶을 되찾기 위한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관광이다. 

 

2012년 6월 기준 전 세계 25개국 150개 도시가 가입하고 있으며, 현재 슬로시티의 발원지인 이탈리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이탈리아 그레베 인 키안티라는 도시이다. 지역주민들이 관광을 상품으로 하여 평범한 이탈리아의 주소 도시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그 지역 또한 잘 보존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증도 염전체험을 예로 들 수 있는데, 이탈리아 국제 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로 지정되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 지역에 와서 염전체험을 하고 소금박물관을 관람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슬로우 투어리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슬로우시티라는 생소한 단어부터 대중들에게 이해시켜 나가야 하며, 슬로우 시티의 창의적이며 교육적인 프로그램 개발로 슬로우 투어리즘의 활성화가 일어나야 한다. 또한,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인의식의 함양, 인터넷을 통한 고객관리가 꾸준하게 이뤄져야 한다. 부가적으로 그 지역만의 독특한 체험활동과 지역특산물 제공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생태관광

 다양한 지속가능 관광의 종류 중 생태관광은 생태학과 관광의 합성어로 자연보전을 위한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며, 관광객에게 환경보전의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관광으로 인한 수익은 지역의 생태계 보전이나 지역주민에게 되돌아가는 관광의 한 형태이다. 풍물을 단순히 보고 즐기던 과거의 관광에서 벗어나 날로 오염되는 지구환경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태계 보호를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생태관광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 환경보전에 공헌할 것
• 지역 경제에 문화적/경제적으로 공헌할 것
• 방문객들에게 학습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러한 원칙들은 지속가능한 관광의 원칙들과 흡사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관광자원이 현 사회에 편익을 주는 동시에 미래에도 사용될 수 있게 보전되어야 한다'는 것과 관광 편익이 지역주민에게 되돌아 가는 것, 관광지역의 전반적 환경 질이 유지/개선되는 방향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것, 환경적 사회적 문제가 관광지에서 유발되지 않도록 관광개발이 계획 관리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생태관광은 지속가능한 관광이다.

 

그 예로는 부산의 삼락생태공원을 들 수가 있다.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자연습지 및 산책코스, 각종 체육시설 등으로 꾸며진 휴식공간이며, 자연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삼락생태공원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사람들의 에티켓 부족으로 인한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잘 해결하고 활성화 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지하철/경전철을 통한 안내방송,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홍보 및 인식제고, 쿼터마라톤 대회 개최, 자전거 경주대회, 부산에서 유일한 오토캠핑장의 가능성을 보유한 삼락생태공원의 오토캠핑장 설치 등의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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