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곤 시티투어버스 관광
베트남 여행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호찌민 1군 지역을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한 바퀴 도는 일정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지역 특성상 오토바이를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데, 이게 편리하고 빠를지는 몰라도 한국 사람인 나에게는 매우 위태위태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티투어버스를 타면서 높은 시야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안정감과 다른 볼거리들을 제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투어버스는 아래의 지도를 따라 시내를 한 바퀴 도는 코스였습니다.
시티버스 타는 곳이 두곳이 있어서 처음에 다른 곳으로 갔다가 헤맸습니다. 저처럼 이런 일이 없으시려면 미리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두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냥 가서 부딪혀 보는 것도 여행의 맛이니 가서 표를 보여주고 맞는 곳인지 앞에 기사나 담당자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그냥 버스 앞에 서 있기 때문에 유니폼을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사이곤 시티투어 버스 관광시 필요한 준비물
사실 필요한 준비물이라기에는 뭐 하지만, 여기에는 기사님만 운전하고 따로 여행 가이드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 오로지 알 수 있는 건 버스 1층에 구비되어 있는 팜플렛 뿐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것도 가져가라는 말도 없었지만, 그냥 있길래 한번 가져와 봤는데 이거 아니었으면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를 뻔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준비물은 이어폰입니다. C형 이어폰이 아니고 송곳처럼 되어 있는 이어폰 잭 구형 이어폰이 필요합니다. 좌석 앞에 보면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아마도 여기에서 영어로 가이드를 해주는가 봅니다. 이어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이 참으로 아쉬웠습니다.
두 번째는 매너입니다. 어?라고 하실 수 있는데 분명히 처음 버스에 입장하기 전에 직원이 두 좌석에 같이 앉으라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앞에 보니 40~50대 남자분이 좌석당 한분씩 앉아서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분인 줄 알았지만, 나중에는 한국말을 쓰시길래 적잖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덕분에? 베트남 여자 학생 두 명이 2층 버스 앞에 앉지 못하고 뒤에서 서서 내내 관광을 해서 좀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시티투어 버스 자체가 2층 버스인데 2층 앞 좌석만 사람들이 앉기 때문에 이 좌석들만 판매되면 바로 출발하는 듯했었습니다. 그 자리를 앉지 못했으니...
사이곤 시티투어 버스 베트남 시내 영상
'홍콩야경만 야경이냐? 베트남 호치민 1군 지역의 야경도 아주 끝내줬습니다.' 베트남 사이곤 시티버스 예매는 보통 어디서 하냐고 물어들 보시는데, 저는 앱을 사용했습니다.
요즘은 여행지의 액티비티에 관련된 앱이 종류가 많은데 제가 사용한 앱은 Klook(클룩)이라는 앱입니다. 여러분들도 해당 여행지에서 괜찮은 액티비티가 있는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기들이 있으신 부모님들도 베트남 여행 오셨다면 한번 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살 이상 정도면 엄청 좋아할 듯합니다. 제 조카도 7살 정도 되는데 본인 휴대폰으로 동영상 찍고 사진 찍는다고 정신없이 즐거워하는 했습니다.
시티투어다 보니 예쁜 풍경이 나오거나 붐비는 도로에서는 천천히 달려서 안전한 느낌 + 풍경감상하기에 좋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