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서 일단 이 리뷰는 내돈내산이다.
다른 블로그들처럼 소정의 금액을 받고 글을 쓰는 일은 당분간 없을 듯하다.
그러므로 매우 객관적으로 리뷰 글을 쓸 예정이다.
며칠 전 영화 '한산'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듣고
삼정타워 CGV 리클라이너 조조로
영화 예매를 했다.
'세상에 조조영화라니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새삼 들뜬 마음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준비했다.
'한참 영화를 좋아했었던 적에는
개봉일 조조영화를 봤던 적이 종종 있었지.'
그렇게 설렘 반 기대 반 긴장감 속에
영화를 다 보고 나니 허기가 졌다.
아침부터 삼정타워 밖으로 나가
많이 걷기보다는 타워 안에 있는
음식점을 찾아보기로 했다.
그중에서 지난 태국 여행 당시
태국 음식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어서
태국 음식점으로 향했다.
'역시 들어가기 전에는 메뉴판을
먼저 확인하고 들어가야지.'
태국 음식 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팟타이
역시나 베스트다.
매장 안에는 오전 11시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대체 평일 오전인데 이 많은 사람들은
어디서 쏟아져 나왔단 말인가...? ㅋㅋ'
다행히 웨이팅은 없어서 바로 입장해서
창가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우리는 고심 끝에 팟타이와 꿍텃을 주문했다.
그런데 밖에 있는 메뉴판의 가격과
안에서 주문할 수 있는 종이 메뉴판의
가격이 달랐다.
'아니..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고~'
메뉴판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어밤부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매장 곳곳을 찍고 이야기를20분가량나눴음에도
음식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집에서 음식을 조리해도
20~30분은 기본이니
이건 당연한 거야'라고
머리는 이해하고 있지만
내 배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꼬르륵거렸다.'
그렇게 긴 시간이 흐른 후,,
모든 것이 아름다웠다. 아니.. 이건 아니고
-도깨비 왈.-
드디어 음식이 하나씩 나왔다.
먼저 꿍텃
댕이 말로는 꿍이 태국어로 새우라고 했다.
약간 중국집의 칠리새우가 있다면
태국 집은 꿍텃이 있다.라고 생각하면
좋을 맛이었다.
새콤 달콤한 맛에 바삭하게 튀겨져
꼬리 부분까지 다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향신료의 향이 느껴졌다.
두 번째 어밤부(a'bamboo)의 요리는
내가 태국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팟타이
아 그런데 내가 너무 기대를 한 것일까
아니면 내 입맛이 변한 건가
'이건 몇 년 전 태국에서 먹었던 그 맛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번뜩했다.
꿍텃이야 내가 먹어 보질 못했으니 그렇다 치고
이건 그때 그 팟타이 맛이 아닌 게.. 맞다 ㅜㅜ
뭐.. 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다.
땅콩의 고소한 향과 볶았음에도 담백한 느낌.
어쨋거나 두가지 음식을 배부르게 먹었음에도
꿍텃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포장을 해서 집에왔다.
음 집 근처이기는 하지만
가격도 조금 쎄고 맛도
나는 생각보다는 별로였다.
'그냥저냥 먹을만하다?' 는 느낌
'다시 올 일이 있을까?'
삼정타워에서 나가기는 싫고
태국음식이 먹고싶긴 하면
올 수 있을것도 같은 가게
'나의 입맛이 특이 할 수 있으므로
이건 내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런점에서
부산 서면 삼정타워 태국음식점
어밤부 (a'bamboo)는
★★★☆☆
지도 - 위치
2022.07.20 - [맛집/부산] - 부산 서면 초밥 가게 - 사심초밥 (Sasim sus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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