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리저브 원두 - 브라질 (Sun-dried Brazil Isidro Pereira Estate)
커피나무는 보통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의 적도 지역에서 자라는데 이것을 '커피 벨트'라고 한다. 대륙의 큰 지역 분류로는 라틴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에 원산지를 두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기본적인 특징풍미는 중간정도의 바디감과 산뜻한 산미, 견과류의 플레이버를 가지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지역 중 브라질은 세계 1위의 커피 생산지이며, 브라질 내에서도 여러 지역 여러 농장에서 다양한 원두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출시한 브라질 원두는 까르모 데 미나스 지역에서 생산되었고, 수세식, 반수세식, 건식 방법 중에서 Sun-dried 즉, 건식 방법을 이용해 가공한 원두이다.
건식 방법은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확한 커피체리를 입고 하는 즉시 섬세하게 건조시키고, 건조시킨 다음 바로 탈각, 최종건조로 가기 때문에 건조하는 데에 많은 노력과 기술이 필요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가공하게 되면, 커피과육에 있는 단맛과 복합적인 맛이 커피콩에 남겨져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 가공이란 커피 가공을 말하는데 커피나무에서 커피체리를 수확한 후 커피씨앗
즉, 커피 원두로 분리시키는 과정을 가공이라고 한다.
이번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나온 선드라이드 브라질 이시드로 페레이라 에스테이트는 황설탕의 달콤함과 파인애플의 풍미, 여운이 짙게 남는 코코아 피니시가 특징이다. 풀바디감과 낮은 산미를 지녔지만, 풍미 자체에 파인애플의 풍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미와 같은 풍미가 느껴질 수는 있다.
나의 커피노트
에스프레소로 마셨을 때는 상한 에스프레소를 마시면 이런 느낌이 날까? 하는 맛이었다. 강렬한 산미 즉, 파인애플의 풍미가 혀끝을 자극하고 목으로 삼킬때까지 찌릿한 느낌을 준다. 보통 이러한 강렬한 느낌의 커피는 라떼로 마시면 우유가 너무 자극적인 맛을 잡아줘 한층 부드럽고 원두 고유의 매력적인 풍미의 커피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역시나 아메리카노와 라떼에서는 에스프레소에서 느낀 자극적인 강렬함은 사라지고, 한결 부드럽고 달콤한 느낌의 황설탕의 풍미와 코코아 피니쉬가 잘 느껴졌다.
커피체리를 통째로 햇볕에 건조하는 선드라이드 가공방법은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동시에 멋진 풍미를 만들어내기 위해 도전정신과 실험정신을 필요로 한다. 이시드로 페레이라 농장에서는 커피체리의 당도(Brix)를 측정하여 잘 익은 커피체리만을 골라 수확한 뒤 선드라이드 가공을 통해 이 매력적인 커피를 만들어 낸다.
달콤함과 벨벳 같은 바디감을 가진 브라질 커피는 선드라이드 가공을 통해 더욱 진해지는 달콤함과 시럽과 같은 바디감을 가지게 된다. 황설탕을 입에 머금은 것 같은 달콤함, 파인애플의 풍미, 고소하면서 긴 여운을 남기는 코코아 피니시의 섬세한 매력을 지금 즐겨보세요.
추천 추출방식
POC (Pour Over)
Black Eagle
품종
옐로우 버번
2021.05.27 - [생활정보] - 스타벅스 리저브 원두 - 술라웨시 사판 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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